코로나 백신 얀센 접종 후기 + 고혈압약

글, 사진 / 숄맘.

이제 위즈 코로나로 전환할 시기라 대부분 접종을 마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보통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얀센 코로나 백신을 맞았거든요. 6월로 했는데 늦은 리뷰 좀 알려드릴게요. 뉴스나 인터넷 기사가 여러 번 나왔는데 부스터샷에서도 얀센이 될 확률이 높았는데 며칠 전에 백신이 모더나 또는 화이자로 정해졌어요. 저도 고민도 많이 했고 걱정도 되지만 일단 예약을 한 상황입니다. 저의 코로나 백신 접종 리뷰는 그다지 우려되지 않았습니다. 고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경미한 근육통이 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저는 기저질환이 있기 때문에 접종한다는 것 자체도 큰 모험이었고 사실 겁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혈압이 높아서 혈압약을 1년 동안 먹고 있었거든요. 1차 접종을 받은 날도 아침에 평소와 다름없이 고혈압 약을 먹고 병원에 갔습니다. 가기 전부터 긴장했지만 집에서도 수시로 혈압을 재고 있었기 때문에 아침에는 약을 먹었더니 평소와 다름없이 80/120 정도였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진통해열제도 준비해놨어요. 아무래도 제가 아프면 당신이 아이들 케어를 혼자 다 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국이나 반찬도 한솥 가득 채워놓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아이들 등교시키고 병원에 갔습니다.

주말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저는 수요일에 아이들이 방과 후 가장 늦게 끝나는 날 예약을 하고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군 외교 관련 종사자, 예비 민방위대원, 군 가족 및 군무원 등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병원에 갔더니 여성은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주변 군 가족도 의료계, 교육계 종사자 이외에는 거의 얀센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 후 백신 접종을 위해 간단한 서류 작성을 한 후 혈압을 재고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간호사 선생님이 기저질환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차례로 진료실에 들어가 구타를 당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나서 후기를 검색으로 많이 찾거나 뉴스나 기사로 접했을 때도 고혈압이나 기저질환으로 안 좋은 사례가 있어서 저도 많이 걱정했거든요. 부대에서도 얀센 희망자 조사를 할 때 처음에 고혈압 때문에 무서워서 안 맞는 줄 알았는데 안 맞는 것보다는 맞는 게 나을 것 같았고 혈압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정상 혈압 범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아서 저도 접종 예약을 했습니다.

만약을 위해 해열 진통제를 준비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해 약국마다 찾아다녔지만 타이레놀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가끔 먹는 해열진통제는 이브프로펜 계열이고 집에 있는 것도 타이레놀ER도 얼마 남지 않아서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인 약을 구입해놨습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함량이 500mg이고 ER은 650mg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 알씩 마셨어요. 타이레놀은 2알씩 먹으라고 했어요.

접종 완료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백신 증명서 발급, 이거 제일 먼저 해보고 싶었어요. 주사 맞은 날 오전은 별로 부담스러울 정도의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집 정리도 하고 요리도 하고 평소처럼 변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퇴근 시간이 될 무렵부터 슬슬 몸이 평소와는 조금 다른 피로와 근육통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해열 진통제를 미리 먹었어요.

다음날이 되고 나서는 접종 부위의 통증은 비슷하고 메스꺼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근육통은 비슷했어요. 피로감도 좀 있었는데 원래 식후 졸음이 심해서 원래 그런 줄 알았어요. 다음날 오후부터 저는 다른 근육통은 없었는데 접종 부위 팔 근육통이 심했어요. 요리를 하거나 운전을 할 때 왼팔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있었지만 프라이팬, 냄비도 잡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있었습니다.

원래 미련이 있어서 잘 참아서 그런지 움직이는 것도 아플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진통제를 먹고 견딘 것도 있지만 1~2주 정도면 나을 것 같아서 버텼습니다. 그렇게 버텨낸 게 거의 3개월이거든요.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프라이팬, 냄비, 어린이 책가방 등을 들 때 팔 관절부터 손목까지 톡 쏘는 근육통이 지속적이었습니다. 다만 이상 징후를 신고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을 참았던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3개월이 지나자 점점 익숙해지는지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백신 얀센 접종을 위해 해열 진통제 외에도 저는 하나 더 준비한 게 셀러리즙이었어요. 셀러리 자체가 독특한 향이 부담스러운데 프탈라이드 성분이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나 열이 많은 사람,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혈전도 많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고혈압이라는 기저질환도 있었기 때문에 백신 접종 며칠 전부터 하루에 두 번씩 셀러리즙을 먹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먹는 걸로 한 달치를 주문했는데 유기농이라 가격이 조금 있었는데 제 돈을 내산해서 주문했어요. 건강하려고 맞았는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전날 밤 꿈도 무서웠어요;; 거의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뒤척였어요.원래 한약이나 국 이런 거는 위가 약해서 못 먹는 체질인데 진짜 아프지 않게 하루에 두 번 먹었어요. 혼자 주사 맞으러 가는 게 걱정돼서 다른 집 남편들은 같이 휴가를 내고 가는 분들도 봤는데 저는 당신에게 수시로 전화 보고하면서 혼자 다녀왔어요. 그리고 다음날도 아이들이 모두 등교해서 하교하기 전까지는 가사 정지하고 푹 쉴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얀센 접종 후 예약을 했을 때 안내받기 위해 선택한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다시 접종 완료 안내 문자가 온다고 합니다. 접종 후 1주일 후 등 수시로 경과 보고를 하거나 이상 징후가 생길 상황에 대비해 안내 문자가 오거든요.어쨌든 이렇게 COV앱을 통해서 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가능하지만 PASS 앱이 COV와 연동되어 QR코드로 접종 확인도 가능하거든요. 네이버나 카카오톡 여러가지 있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니까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네요. 고혈압 약을 먹다가 조금 망설이던 코로나 백신 얀센의 1차 접종 후기는 경미한 팔 근육통이 3개월 정도 지속적이었고 크게 열이 나거나 구토 증상은 없었습니다. 2차 부스터샷은 모더나로 예약되어 있는데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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